법보종찰 해인사, 제62회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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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과 9일 양일간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판전 일원에서 개최

법보종찰 해인사가 제62회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정대불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해인사 제공 법보종찰 해인사가 제62회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정대불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해인사 제공

남녀노소, 가족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해인사 제공 남녀노소, 가족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해인사 제공

경남 합천군에 소재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제62회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정대불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4월 8일과 9일 양일간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판전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별 법단을 차리고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해인총림 대중과 신도 등이 참여한다. 특히 해인사 불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1961년부터 62년째 해인사 고려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팔만대장경의 조성과정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정성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누리에 펼치기 위한 기원을 담은 법보종찰 해인사만의 전통의례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고려 팔만대장경의 조성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린다. 또 부처님의 가피로 이 시대의 모든 재난을 극복해 군민의 화합과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한다.

특히 2년 넘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국민이 화합 단결해 국가 중흥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이 하루 바삐 중지되어 자비 평화의 꽃내음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행사 첫날은 팔만대장경 문화체험, 입재, 저녁예불, 사경의식, 대장경 법문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대장경 인경체험, 법고, 명종 5타, 개회, 육법공양, 분향, 헌화·헌다, 내빈소개, 고유문, 봉찬법요, 법문, 평화기원 메시지, 평화기원문, 정대불사 발원문, 경전 합송(호국금광명경), 법보전 합장 순례 및 정대요잡, 팔만대장경 공덕주 헌다례, 소전 및 회향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이틀 동안 해인사 일주문을 비롯한 해인사 경내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남녀노소, 가족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체험부스는 참가자가 직접 경판에 먹물을 입혀 인경 할 수 있는 인경체험부스, 에코백 만들기, 전통 열쇠고리 만들기, 틀린 그림 찾기, 추억의 달고나 뽑기, 솜사탕 나누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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