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이전, ‘지역균형발전’ 부산 여론 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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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부산일보 독자위원회 좌담회

지면을 분석, 평가하는 제3기 부산일보 독자위원회 3월 좌담회가 지난달 30일 비대면으로 열렸다.

산은 “부산 못간다”… 보도 시의적절
금융특화도시 위상 강화 기회 되길
‘대선 한신협 공동기획 민심 르포’ 참신
지역별 이슈·중점사항 파악에 도움
부산해녀 특화 콘텐츠 기획 돋보여
지면·온라인·유튜브 동시 송출 호평
가덕신공항 등 지역여론 조성 큰 성과


■대선 D-9 ‘지역별 민심 르포’ 탁월

류상훈((주)모든 대표) 독자위원은 “2월 28일 3~5면 ‘대선 D-9 한신협 공동기획 민심 르포’ 기사는 지역별 민심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돋보였다”며 “선거에 앞서 선거 현황을 지역별로 나누어 지역에 따른 민심은 어떻게 되는지, 후보자들의 공약은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 인터뷰를 통해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고, 추가적으로 선거 공약을 통해 각 지역의 중요 이슈와 중점사항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독자위원은 “3월 16일 자 5면 ‘부산 국힘 득표율은 집값 순?… 해운대·수영 최대 텃밭 부상’ 기사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뉴스라서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획일적인 지역별 투표 결과가 아닌 지역별로 투표 성향이 얼마나 강하게 나왔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대선 이후 부동산 관련된 제도나 세제가 많이 변경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해 좋은 뉴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이전, 여론 형성 역할 기대

김명철((주)세진튜브텍 대표) 사무총장은 “3월 15일 자 1면 ‘산은 “부산 못 간다”… 윤 당선인 핵심 공약에 ‘반기’’, 3면 ‘‘무늬만 금융 중심지’에서 ‘부산발 금융 혁신’ 이끌 마중물’ 기사 등은 유명무실했던 금융특화도시 부산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이 꼭 실현되어야 할 과제임을 상기시켜 주었고, 부산 여론을 잘 반영해 주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취재를 통해 산업은행뿐 아니라 금융 공기업들의 이전을 통해 부산, 울산, 경남 산업 환경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규모로 발전시킬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성(스타우프코리아(유) 대표) 부위원장은 “3월 15일 2면에 보도한 ‘부산이전, 반기든 산업은행’ 관련 기사는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에 대한 공식적인 표명을 한 것에 대한 배경과 법 개정을 통하여 반드시 부산으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의 적절하게 다루었다”며 “계속적으로 부산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 심층보도를 함으로써 여론 형성에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소연(법률사무소 예주 변호사) 사무부총장은 “대선이 끝난 후 부울경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은 지역균형발전”이라며 “3월 17일 자에 실린 김영한 기자의 ‘균형발전, 이제 윤석열 어젠다다’ 칼럼은 균형발전에서 지자체의 역할과 협의를 강조하는 좋은 칼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지역 이기주의로 비춰지지 않게 미시적인 측면보다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심층보도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엑스포 분석 기사 아쉬워

양재생(은산해운항공(주) 회장) 고문은 “산업연구원 자료를 인용하면,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면 43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는 2022년 1/4 분기 동안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돌입’ 기사를 포함해 20건 이상의 엑스포 관련 기사를 집중 게재하였고, 앞으로도 부산의 대표 신문으로 엑스포 홍보에 많은 기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장철훈(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 독자위원은 “최근 1년간에 부산의 주요 이슈는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는 2030 엑스포 유치”이라며 “부산일보에서도 시의 적절하게 엑스포 유치 관련 기사를 많이 보도했지만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 기대 효과, 과거 타 도시의 엑스포 유치 사례 등을 분석·제시해 시민들을 동참시키는 기사보다는 이벤트성 유치 행사를 보도하는 내용이 많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등록박람회를 유치할 타당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기사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부산숨비 프로젝트 기획·편집 탁월

이화행(동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부위원장은 “3월 28일 자 1면 톱 기사로 ‘부산해녀 숨비소리 들려 드립니다’를 다뤄 지역신문 부산일보만의 특화 콘텐츠를 부각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지역성의 가치와 사명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기획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뿐만아니라 지면, 온라인, 유튜브 등 다매체 송출을 동시에 겨냥한 크로스미디어 기획이 돋보였다”며 “이는 추후 부산일보가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한 유료화 서비스의 가능성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등 타 신문과의 차별화하는 우수한 기획과 탁월한 편집에 박수를 보낸다”고 칭찬했다.

강동석((주)동진기공 회장) 고문은 “부산 시내에는 전국 시도에 비해 유독 유료로 통행하는 도로, 교량, 터널이 너무나 많고, 통행료도 엄청나게 높게 책정돼 해운대에서 녹산산업단지에 출퇴근하는 시민의 경우 매일 통행료만 1만 1000원 정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 기간 동안 고통분담 차원에서 특별할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해 여론을 환기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총평

박병대(송월(주) 회장) 독자위원장은 “2년간 3기 독자위원장을 맡아 보람이 있었다”며 “2년 전만해도 수도권 언론이 가덕신공항 관련해 지방공항 무용론을 펼 정도였지만, 부산일보가 가덕신공항 이슈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여론을 조성함으로써 지난해 2월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4시간 운항 관문공항’ 건설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것은 큰 성과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일보가 2030세계박람회 성공 유치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필요하다”며 “지역민들이 지역신문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해서 많이 사랑하고 구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지난 2년간 해양, 의료, 부동산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견을 많이 내 주신 3기 독자위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리=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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