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위 결정전 신설·월요일 더블헤더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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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2022시즌 미디어데이를 열고 한층 강화된 팬 서비스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약속했다. 연합뉴스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에는 5위 결정전이 신설되고, 월요일 더블헤더 경기는 폐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KBO는 정규시즌 5위 결정전을 신설한다. 정규시즌 5위의 승률이 똑같은 팀이 2팀이 나올 경우 ‘이닝 무제한 경기 방식’의 단판 시합을 벌인다. 지난 시즌 승률이 같았던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1위 결정전을 벌였다. 만약 5위가 3개 구단 이상일 경우에는 순위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해당 팀 경기에서 전체 전적 다승, 팀 간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KBO, 신인 드래프트 전면 통합
코로나 확진자 나와도 리그 계속

더블헤더 경기와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 월요일 경기는 편성되지 않는다. KBO는 정규시즌 경기가 날씨 사정 등으로 취소될 경우 추후 편성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한시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던 연장전은 12회까지 진행한다.

KBO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방식도 바꾼다. 올해 드래프트는 기존의 1차(지역 연고)·2차(전국) 지명 방식이 아닌 전면 드래프트로 통합해 진행된다. 대학 선수 조기 지명 제도도 도입된다. 4년제·3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으로 재학 중인 선수가 졸업연도 이전에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KBO는 각 구장 홈팀과 원정팀의 더그아웃에 상대 팀 불펜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도 설치한다. 각 팀이 동일한 경기 운영 컨디션과 정보를 이용하고, 야구팬·미디어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한편 KBO는 각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도 가급적 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단, 한 팀이 소속 선수와 육성 선수 등 대체 인원을 모두 활용해도 28명의 엔트리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에만 해당 경기는 연기된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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