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막 제27회 BIFF 장·단편 공식 상영작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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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5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공식 상영작을 모집한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안전한 영화제 개최를 이뤄낸 BIFF가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영화제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이후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식 상영작 모집은 단편과 장편 두 부문에서 진행된다. 러닝타임이 60분 이상인 경우는 장편으로, 60분 미만인 경우는 단편으로 구분한다.

공식 상영작 출품 접수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단편은 6월 22일 오후 6시, 장편은 7월 20일 오후 6시에 출품을 마감한다.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제27회 BIFF에서 만날 수 있다.

BIFF는 1996년 개최 이래 한국영화의 세계화와 아시아영화의 성장, 발굴에 힘써왔다. 지난해 뉴 커런츠 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2021)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또 다른 뉴 커런츠 선정작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2021)과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선정작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며 역량 있는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박루슬란 감독의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0)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 등의 작품들도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돼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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