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빌라 철거 현장서 11cm 훈련용 수류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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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빌라 철거 현장에서 6·25전쟁 때 사용됐던 훈련용 수류탄이 발견돼, 철거 작업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40분께 연제구 연산8동 한 빌라 철거 현장에서 작업자가 11cm 크기의 수류탄 추정 폭발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을 대피시키고 인근을 통제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 50분께 해당 폭발물을 군부대 폭발물처리반이 직접 수거했고 오후 1시께 현장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은 군 관계자와 폭발물을 점검한 결과, 6·25전쟁 직후 우리 군이 사용한 훈련용 수류탄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오후에 철거 작업을 다시 진행됐다”고 밝혔다. 나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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