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재출마 울산시장, 8명 도전장…울산 단체장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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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시장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 9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철호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같은 당 장윤호 시의원도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중량급 원외 인사와 현역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해 7인 구도로 윤곽이 잡히면서 치열한 예선전이 예상된다.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고 박대동 전 국회의원, 박맹우 전 울산시장, 서범수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공천 경쟁에 합류했다.

민주 송철호 시장 출마 확실시
국힘, 현역의원 가세 공천 치열
‘조선업 메카’ 동구 각당 총출동
보수 텃밭 울주군 9명 이상 거론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등 진보3당은 울산시장 후보를 내지 않고 노동자 표심이 강한 동·북구 선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개 구·군 단체장 선거는 동·북구의 경우 거대 양당과 진보정당 간 3파전, 나머지 구·군은 사실상 여야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대 격전지로는 ‘조선업 메카’ 동구가 꼽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에서 총 8~9명이 물망에 올라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천석 동구청장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고 국민의힘 강대길 전 시의원, 송인국 전 시의원, 천기옥 시의원, 홍유준 동구의회 의장 등이 거론된다. 진보 정당 단일후보인 김종훈 전 국회의원도 선거 채비를 마친 상태다.

북구도 여야, 진보정당을 합해 5~6명이 본선 경쟁을 노린다. 민주당에선 이동권 구청장, 박병석 시의장 간 경쟁이 예상되고, 국민의힘은 강석구·박천동 전 구청장, 진보 정당 단일후보인 정의당 김진영 전 시의원이 도전한다.

보수 텃밭 중 하나인 울주군도 여야를 합해 일단 9명 이상이 거론된다. 민주당 이선호 군수의 재선 도전, 여기에 지역 정계에서 잔뼈가 굵은 국민의힘 후보군의 물밑 경쟁 등이 관전 포인트다. 유일하게 야권 단체장을 둔 남구에서는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민주당 김형근 전 울산시 사회일자리에너지정책특보와 이미영 시의원 등이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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