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선 박사,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 위한 멘토’로 선정
‘2022년도 차세대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취업 탐색 멘토링 사업’의 대표 멘토로 선정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일선 박사 관련 사진(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일선 박사, 실험실, 찾아가는 해양교실 특강, 진로 특강 모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충남 서천에 소재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일선(54) 박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에서 시행하는 ‘2022년도 차세대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취업 탐색 멘토링 사업’의 대표 멘토로 선정되었다.
황일선 박사는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주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이학박사 출신이다.
2016년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입사한 이래 ‘해양생물 유래 활용소재 발굴’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서, 다제내성균에 대한 항균 및 항바이오필름 활성을 가지는 소재 개발로 특허등록 및 해양분야 상위 5% 이내 논문을 활발히 발표하는 등 바이오 소재개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이다.
황 박사는 우리나라가 가진 지리적 이점이 해양생물의 보고라는 강점으로 이어진다는 부분에 동의하면서 체계적인 해양생명자원 확보, 보관, 제공, 활용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해양바이오산업화와 해양환경생물연구는 정부 주도하에 해양생물다양성 확보,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 해양환경보전 기술, 해양생물 양식 및 이용기술 개발,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같은 필수적인 요소들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황 박사가 대표 멘토로 참여하는 ‘Green Growth’ 멘토팀은 환경과학과 홍보디자인 등의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회인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취업 준비, 유학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여성과학기술인 멘티들을 대상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산하 WISET은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인재 육성 등을 위해 매년 취업 탐색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국방기술품질원 등 20개 팀 이내가 참여해 왔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올해도 황 박사가 참여하는 Green Growth 멘토팀이 처음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 기관설립 목적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수행과 함께 임직원들이 서천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천지역 소재 학생들의 학업과 안정된 사회진출 등을 위해 재능기부와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