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취임준비위 "취임식에 BTS 초청 않기로 결론"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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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초청은 "회동 결과 따라서"

지난 3일(현지시간)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AP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AP연합뉴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내달 10일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초청 공연은 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에서 대국민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BTS 공연을 포함하는 것을 포함해서 다양한 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검토 과정에서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는 BTS를 초청하는 게 마땅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특히나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BTS 위상과 명성에 걸맞은 대민 행사가 있을 때 공연할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 여부는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오는 12일 회동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12일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통상적인 회동이라고 한다면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취지로 정중히 (참석을) 요청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러면 그 결과에 따라서 취임준비위에서는 정중한 예의로 초청의사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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