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통증’ 류현진, 경미한 부상 확인
왼쪽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진은 2~3차례 선발 출전 경기를 넘긴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인 스포츠넷 소속 벤 니컬슨 스미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큰 부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조만간 투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류현진은 팀의 원정 경기에 합류하지 않고 토론토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류현진은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8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MRI 검사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조만간 투구 연습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2~3회만 선발 등판을 건너뛰고 선발 투수로 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