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금리, 내달 0.45%P 오른다
국고채 5년물 금리 올라 상향 조정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음 달 오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전월 대비 0.45%포인트(P)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최장 40년)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주택담보대출이다.
따라서 ‘u-보금자리론’은 연 4.10%(10년)∼4.40%(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P 낮은 연 4.00%(10년)∼4.30%(40년)가 만기까지 각각 고정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3월과 4월 두 달간 국고채 5년물 금리가 80bp(1bp=0.01%P) 이상 올라 보금자리론 재원 조달 비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금리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의 고통 분담을 위해 금리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공사 측은 부연했다.
공사 측은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변동금리 상품보다는 대출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해 나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금리를 동결한 뒤 2월 0.10%P, 3월 0.3%P, 4월 0.15%P 각각 금리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 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