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97%, 올해 등록금 동결·인하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전국 4년제 대학의 96.9%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지난해보다 인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일 발표한 ‘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4곳 중 180곳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고, 8곳은 인하했다.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76만 3100원으로, 전년보다 1만 8400원 증가했다.

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계열별 의학 976만 9500원 최고
사립대 90곳은 올해 입학금 폐지

사립대학은 평균 752만 3700원, 국공립은 419만 5700원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대학이 761만 9300원으로, 비수도권대학(622만 6800원)보다 100여만 원 많았다.

계열별로는 의학이 976만 9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예체능(775만 6400원), 공학(723만 7500원), 자연과학(682만 7400원), 인문사회(594만 8700원) 순이었다.

평균 입학금은 7만 2000원으로,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전인 2017년보다 56만 5000원이 줄었다. 국공립대학(39곳)은 2018학년도에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고 사립대학은 155곳 중 90곳(58.4%)이 올해부터 입학금을 없앴다.

지난해 과목별 B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은 83.4%로, 전년도(87.5%)보다 4.1%포인트(P) 감소했다. 백분율 환산점수로 80점 이상을 받은 졸업생(2021년 8월·2022년 2월 졸업)은 93.6%로 전년도(91.8%)보다 1.8%P 늘었다.

전문대학 133곳 중에서는 118곳(88.7%)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다.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00만 1200원으로 전년도(597만 4100원)보다 2만 7100원 늘었다. B학점 이상 학생 비율은 78.9%로 전년도(82.4%)보다 3.5%P 줄었고, 환산점수 80점 이상 졸업생 비율은 86.8%로 전년도(85.8%)보다 1.0%P 상승했다. 이대진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