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롯데’ 4월 MVP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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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4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른 롯데 투수 찰리 반즈(왼쪽)와 내야수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좌승사자’ 찰리 반즈(26)와 ‘한동희어로’ 한동희(22)가 KBO리그 4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VP 선정 결과는 오는 9일 공개된다.

투수·타자 부문 상위권 차지
반즈·한동희, 나란히 후보 올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신한은행 SOL KBO리그 4월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다. 투수 부문 후보에는 롯데 반즈와 SSG 랜더스 김광현·김택형·폰트 등 4명이 올랐다. 타자 부문에서는 롯데 한동희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SG 랜더스 한유섬이 포함됐다.

반즈는 4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을 거두며 다승 1위에 올랐다. 다승 외에도 평균자책점(0.65)과 이닝(41과 3분의 1이닝), 삼진(45개) 등 투수 부문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동희 역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월간 MVP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동희는 타율(0.436)과 홈런(7개), 장타율(0.766), 출루율(0.491), OPS(1.257) 등에서 1위를 달리며 KBO리그 최강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O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한 팬 투표 결과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4월 MVP로 선정된 선수는 상금 200만 원과 75만 원 상당의 골드바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한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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