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축구팀, 내년 여름까지 유럽무대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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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하면서 내년 여름까지 러시아 축구팀은 국제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유럽축구연맹, 추가 제재
‘여자 유로 2022’ 출전 금지
탈락 포르투갈 대신 참가

UEFA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가 2022 유럽여자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2022)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여자 유로2022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에 져 탈락한 포르투갈이 대신 출전하게 됐다. 러시아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유럽예선에도 참가하지 못한다.

러시아 남자 대표팀은 2022-2023 네이션스리그 출전이 금지됐다. 이번 제재로 러시아의 네이션스리그 성적은 그룹B 2조 최하위로 확정됐다. 네이션스리그는 그룹A부터 C까지 승강제로 치러지는데, 제재가 풀리면 러시아는 2023-2024시즌 그룹C에서 경쟁해야 한다.

UEFA는 러시아의 유로2028, 유로2032 유치 신청에 대해서도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2월 UEFA는 러시아 프로 구단들의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등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을 금지한 바 있다. 이 같은 UEFA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러시아 팀은 2023년 여름까지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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