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보행육교 6월 부분 개통… 오시리아 교통체증 풀릴까?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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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객 편의 높아져
역사 연결 구간 진척 없어 한계

부산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롯데월드 테마파크를 잇는 보행육교(조감도) 일부가 6월 말 개통된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롯데월드 테마파크를 잇는 보행육교(조감도) 일부가 6월 말 개통된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잇는 보행육교 일부가 6월 말 개통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의 상판거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상판거치가 완료된 구간은 오시리아역 외부와 테마파크 사이 8차선 도로 위를 지나는 부분이다.

부산도시공사는 공사 시행 중 가장 어려운 시공인 상판거치가 순조롭게 완료되어 6월 말에는 도로횡단구역을 우선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행육교는 전체 길이가 121m, 폭 6.5~10m 규모로 조기 개통되는 도로횡단구간은 63.6m에 달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안전난간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조기 개통 구간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오시리아역사에서 도로횡단 구간과 이어지는 구간은 연말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연결구간까지 온전히 개통하면 동해선 이용객들은 오시리아역사에서 바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나 부산국립과학관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오시리아역에서 내리면 횡단보도 2곳을 지나야 테마파크에 도착할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보행육교는 동해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 이 일대 교통체증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보행육교 도로횡단구간 개통으로 방문객들이 관광단지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대책 마련과 시설 개장지원 등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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