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김종각 명예이사장·허정석 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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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대학교가 ‘덕부학원’과 함께 ‘서부 경남 중축 대학’을 목표로 새 출발 했다.

학교법인 덕부학원은 지난 2일 거제대 정보관 긍지홀에서 김종각(가운데) 명예이사장, 제9대 허정석(왼쪽)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덕부학원은 앞으로 거제대를 운영할 새 재단이다. 최근 학교 운영권을 인수한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주)동일이 창업주 김종각 회장의 호를 따 명명했다. 덕부(德阜)는 ‘덕의 언덕’이란 뜻을 담고 있다.

김종각 명예이사장은 “거제대는 지역 유일의 고등교육기관이자 거제시민의 자랑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인재 양성에 제 역할을 해 주었다”면서 “이제 우리가 그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정석 신임 총장은 ‘작지만 강한 대학’을 선언했다. 허 총장은 “당장 5년 후를 가늠하기 어려운 급변하는 환경 속에 대학발전의 세계적 추세는 작고 강한 대학”이라며 “한국을 넘어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직업교육의 국제적인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거제대는 1990년 옛 대우그룹이 설립한 조선·해양 특성화 교육기관이다. 덕부학원은 ‘New Start, 젊고 활기찬 거제대’를 기치로 새로운 학교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시대 변화와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하는 학과 개편, 시설 현대화, 교직원 복지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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