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텝’ 우려 해소 비트코인 한 달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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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5040만 원대로 전날보다 0.13% 올랐다. 또 3일 종가인 4870만 원대보다는 3%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인 상승한 것은 거의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4일 5700만 원대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거듭하다 이달 3일 487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일축한 점이 비트코인의 반등을 이끌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요 증시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를 올렸다. 특히 파월 의장은 다음 달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자 다우존스, 나스닥, S&P 500 등 뉴욕 3대 증시도 일제히 2~3% 상승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긴축정책의 강도에 따라 국내외 주식 시장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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