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고성군에 장학금 5억
국내 대표 냉난방 에너지기기 전문기업인 귀뚜라미그룹이 경남 고성군에 매년 5000만 원의 인재 육성 장학금을 후원한다. 특히 지역사회가 나서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는 고성군의 진심에 내년부터는 지원금을 더 늘리기로 했다.
고성군은 지난 4일 귀뚜라미그룹과 장학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귀뚜라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5000만 원, 총 5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그룹 창업주인 최진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법인으로, 37년간 지역 청소년 6만여 명에게 285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인연이 닿은 고성군에는 협약서에 명시한 장학금에다 추가 지원을 보태기로 했다.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선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는 백두현 군수의 요청에 최 회장이 선뜻 “그러겠다”고 화답한 것이다. 김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