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다양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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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김경석 KOMSA 이사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출범 이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해양교통안전평가, 친환경선박보급 지원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중점 추진 중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9년 7월 선박안전기술공단이 확대개편돼 신(新)공단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한지 3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공단의 미션을 명확히 하고 공단 업무의 시스템 체계화·내실화를 추구하는 한편, ‘사람 중심’의 공단으로서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 교육훈련 등을 통한 직무능력 제고에도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출범 3주년 맞아 사업 영역 확대
안전상황센터 설치 여객선 관리
해양교통·친환경선박 보급 지원
소통·직원 능력 제고에도 중점

김경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은 지난 6일 공단 사옥(세종시 소재) 집무실에서 와 가진 취임 1주년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신규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위탁을 받아 여객선공영제 사업, 해상풍력사업 등 해양개발 행위에 대한 ‘해양이용평가’ 업무, 친환경선박 선박 확대 지원사업 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올해 1월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인 ESG혁신실을 신설하는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 실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세부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ESG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고, 해양교통안전 분야에 특화된 ESG 평가기준 및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선급(KR)과 공동으로 연구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공단에서는 2020년부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해양사고 인포그래픽 서비스, 해양사고 통계분석 서비스, 연안해역의 사고위험도 예보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해 본사에 ‘안전상황센터’를 구축하고,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 지사별로 모니터링해오던 여객선 운항 현황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취합해 운항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안전상황센터를 구축해 여객선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하게 되면 여객선 집중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정확한 사고대응은 물론 여객선 해양사고 징후 포착 등 예방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생명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임기 동안 전문성을 가진 신규 직원을 100명 이상 채용하고, 그 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굳건한 해양교통안전체계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기 위해서는 우리 공단의 핵심 전문가 집단인 검사원의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성 있는 검사원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올해도 사고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위해 ‘선박 안전성 확보’ ‘해양교통 취약계층 안전환경조성’ ‘해양안전문화 확산’ ‘해양교통 안전체계 인프라 확충’ 등 4가지 추진전략 아래 16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과제로 △고위험 선박 안전관리 강화 △무인기관실용 자동소화시스템 보급사업 추진 △해상근로자 안전작업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형 선박안전진단서비스 △나홀로 선박 구명조끼 보급사업 추진 △대국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거버넌스 강화 등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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