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용 김 검사… “품질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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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1위 수산식품인 김에 대한 품질검사가 진행됐다.

한국수산무역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서 일본 수출용 김의 위생안전과 품질에 대한 등급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김 품질 검사는 한국-일본 정부간 합의된 일본의 한국산 김 수입할당량의 성공적인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61개 참가 업체 제품 등급 매겨
양국 정부 합의, 작년부터 실시

협회는 식약처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김 검사관으로 위촉해 61개 참가업체가 출품한 김 제품 샘플에 대한 등급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항목은 업체 자체등급, 화입전 중량, 이물선별기·금속탐지기 통과, 생산연월 및 산지 등이다.

한편, 올해 ‘한·일 제28회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협회와 일본 측 민간단체의 공동주관으로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협회와 일본 민간단체는 두 차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올해도 입찰·상담회의 비대면 온라인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돼 올해 입찰·상담회 참가업체들의 실적 감소가 우려된다”며 “그러나 이번 품질 검사와 같이 일본 수입자에게 수출용 한국 김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해 우리 김의 수출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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