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꿈꾸는 자영업자에 ‘희망의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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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희망가득 하이(High)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이 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의 주요 기관들이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재기를 꿈꾸는 자영업자에게 희망을 가득 불어넣는다.

BNK부산은행, 부산지방세무사회, ㈜니더, <부산일보> 4개 기관은 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자영업 희망가득 하이(HIGH)’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황인재 부산지방세무사회 회장, 신현식 니더 대표, 김진수 부산일보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부산일보·부산은행 등 4개 기관
자영업 희망가득 하이 프로젝트
금융·홍보·세무·인력 맞춤 지원

자영업 희망가득 하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에서 자영업자가 더 높게(High)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홍보, 인력, 세무 등 ‘원스톱 종합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지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특화신용대출’ 상품을 운영하며 또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지방 세무사회는 절세, 납세 일정, 원천징수 등 공익적 세무 업무를 지원하며, 스타트업 니더는 자사의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무료 구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리고 <부산일보>는 협약과 관련한 내용을 기사로 홍보한다.

자영업 희망가득 하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자영업자의 재기를 체계적으로 돕는 데 목적을 둔다. 업체 수 제한 없이 지원을 받을 예정이고, 참가 기관들은 지원 업체를 도울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막심하다. 지난해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87만 명이 줄었다. 전년 대비 13.7% 감소한 것이다. 또 2020년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은 연간 1900만 원으로 2019년 3300만 원에 비해 1400만 원 감소했다. 또 이들의 월 평균 수입은 2019년 275만 원에서 코로나 이후 158만 원으로 줄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영업자들의 빚은 66조 원이고, 폐업 매장만 45만 3000개를 넘었다”고 말했다.

자영업 희망가득 하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안감찬 행장은 “희망가득 하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미소를 가득 지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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