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단체전 한국 대표팀 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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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남녀 대회 우승 싹쓸이

한국 펜싱 남녀 사브르 대표팀이 나란히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대전시청),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2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어펜저스’란 별칭을 얻은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중국, 프랑스, 독일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도쿄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아론 실라지가 이끄는 헝가리를 45-32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1월 조지아 트빌리시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 랭킹도 1위에 올라 있다. 김정환은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기간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도 김지연, 윤지수(이상 서울시청), 최수연(안산시청), 김정미(호남대)가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월 터키 이스탄불 월드컵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 랭킹도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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