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텔가 보양식 vs 빙수… 어떤 게 더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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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5월 가정의달까지 겹쳤다. 부산의 호텔가는 집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손님 맞을 채비에 가슴이 설렌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가족 모임이 잦은 시기를 맞아 레스토랑마다 보양식 메뉴를, 아난티힐튼부산은 여름도 되기 전에 찾아온 더위를 겨냥해 빙수 준비하느라 채비를 서두른다.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먼저 뷔페 ‘온 더 프레이트’에서 오는 31일까지 보양 특선 뷔페를 진행한다. 장어덮밥을 시작으로 인삼 동충하초 무침, 매생이 전복밥, 흑마늘 인삼 쇠고기볶음 등 럭셔리한 건강식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레스토랑 등 다양한 보양식 선봬

아난티힐튼 부산
5월부터 과일빙수로 손님맞이


중식당 ‘남풍’에서도 원기 회복을 위한 사천 민물 장어탕을 내놨다. 장어 뼈를 장시간 우려낸 담백한 육수에 특제 소스를 곁들인 신선한 민물장어와 야채, 마라, 향신료를 넣고 푹 끓여냈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도 식감이 매력적인 제철 성게와 멍게를 듬뿍 넣은 ‘성게 멍게 덮밥’을 맛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부산의 보양식 메뉴는 모두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가족 모임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만찬을 즐기는 동시에 보양식으로 면역력까지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신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기장 아난티힐튼부산은 한발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맞춰 5월부터 시원한 과일빙수로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호텔 최상층 ‘맥퀸즈 라운지’에서 열대과일로 만든 디저트 메뉴를 잇달아 출시 중이다.

부드러운 눈꽃 얼음 위에 당도 높은 애플망고를 듬뿍 올려놓은 망고 빙수는 매년 고객의 사랑을 받는 아난티힐튼부산의 시그니처 디저트다. 여기에 달콤한 팥과 진한 우유 맛의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하는 팥빙수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메뉴로 구성했다. 아난티힐튼의 빙수는 오는 9월12일까지 판매된다.

아난티힐튼부산은 “도심 속 휴양지인 호텔에서 여름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빙수와 함께 최고의 여름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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