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체 누르기 전에 예금주 꼭 확인을”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착오 송금’을 예방할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예보는 착오 송금 신청 사례를 분석해 착오 송금 예방 팁 3가지를 제시했다. 이 3가지는 △‘이체’ 누르기 전에 예금주 이름을 꼭 확인할 것 △‘즐겨찾기 계좌’, ‘최근이체’, ‘자동이체’ 등을 주기적으로 정리할 것 △음주 후 송금은 특히 주의할 것 등을 제시했다.
예보, ‘착오 송금’ 예방 팁 공개
즐겨찾기 등 주기적 정리 필요
착오 송금 신청 사례를 보면 A씨는 등산용품 가게에서 계좌이체로 대금 24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계산대에 있던 계좌번호를 모바일뱅킹 앱에 입력했다. 그런데 A씨는 계좌번호 중 하나인 4를 7로 잘못 입력한 후 앱에서 예금주명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이체’를 눌렀다. 당연히 돈은 엉뚱한 곳으로 송금됐다.
B씨는 집주인에게 월세를 보내면서 모바일뱅킹 앱의 ‘즐겨찾기 계좌’에 ‘집주인’으로 등록돼 있는 계좌로 100만 원을 이체했다. 그러나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계좌이체 내역을 조회해보니 ‘집주인’으로 등록돼 있는 즐겨찾기 계좌가 예전 집주인의 계좌인 것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C씨는 만취 상태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지갑에 현금이 부족해 모바일뱅킹으로 대리비용을 이체했다. 다음 날 술에서 깬 뒤 계좌이체내역을 살펴본 C씨는 대리비용으로 2만 8000원이 아닌 280만 원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리운전 기사에게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예보는 착오 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총 32억 원을 송금인들에게 돌려줬다고 11일 밝혔다. 착오 송금 반환지원 제도는 송금인들이 잘못 송금된 금전을 반환받도록 도와준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