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미래교육 위한 4대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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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에 도전하는 부산시교육감 김석준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업혁신과 미래교육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공약을 크게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 등 4대 방향으로 설정했다.

AI 기반 영어·수학 학습 확대
부산환경체험교육관 등 설립

먼저,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은 AI에 기반한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블렌디드 교실과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해 수업 혁신과 미래교육을 본격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은 ‘청소년 창업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현재 건립 중인 ‘부산수학문화관’을 중심으로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내용이다.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은 학생해양수련원, 부산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 등을 설립해 부산만의 특별한 감성·인성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통해선 부산형 돌봄모델인 ‘우리동네 자람터’를 계속 확대하고, 상시 학력진단 시스템을 만들어 안심돌봄과 학력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공약을 실현하는 데에는 1조 60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김석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부산의 미래교육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잘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 가리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하윤수 예비후보도 12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한다. 앞서 하 후보 측은 부산지역 16개 구·군을 돌며 학부모 의견 등을 취합하며 공약을 다듬어왔다. 다음 주부터는 선거방송토론회 방영도 예정돼 있어 선거일을 20여 일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대결과 공약 검증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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