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에게 무용 교육을!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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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5~12월까지 시범 운영
국립무용단·한예종 협력 교육모델 개발
김주원·안은미 등과 함께 교육 활동도
부산지역 운영기관으로 부산대 선정돼

문체부와 아르떼는 올 5월부터 꿈의 무용단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꿈의 무용단을 통해 다문화 아동, 청소년과 소통하는 무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안은미 무용가가 최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한 장면. 부산일보DB 문체부와 아르떼는 올 5월부터 꿈의 무용단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꿈의 무용단을 통해 다문화 아동, 청소년과 소통하는 무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안은미 무용가가 최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한 장면. 부산일보DB

‘꿈의 무용단’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춤과 무용 분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2010년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는 전국 52개 거점 교육기관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 ‘꿈의 무용단’ 사업은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국공립 무용단체·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선도적 무용 교육모델 개발 △저명 무용수와 함께하는 무용 교육활동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무용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이 진행된다. 꿈의 무용단은 시범 운영을 마친 뒤 2023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꿈의 무용단 교육모델 개발에는 국립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참여한다. 국립무용단은 국악 동요와 한국 전통놀이를 기반으로 한 무용 교육모델을, 한예종 무용원은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무용, 음악, 미술 등 여러 분야가 결합한 다감각적 통합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리을무용단, 실용무용가 제이블랙과 마리 등 유명 무용인도 아동·청소년기 무용 교육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이들은 꿈의 무용단 홍보대사로 직접 교육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원은 발레 교육을 진행한 후 6월 참가 학생들과 함께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안은미는 다문화 아동·청소년과 춤으로 소통한다. 한국 창작무용을 이끄는 리을무용단은 십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문화를 전통무용으로 재해석한다. 제이블랙과 마리는 힙합 춤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상호이해를 돕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꿈의 무용단 지역 운영기관도 선정됐다. 서울, 경기, 광주, 제주 등 6개 지역에서 16개 기관이 지정됐다. 부산에서는 부산대학교가 꿈의 무용단 지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역에서 아동·청소년 대상의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운영기관에서는 △참여자의 생각, 감정, 고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표현 활동 △기획·창작 과정에의 주체적 참여 △소통·연결을 통합 그룹 활동으로 관계성 확장 △정서·신체적인 면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전인적 성장 △예술가와 함께 경험하는 예술적 성취감 고취 등 교육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꿈의 무용단은 8세에서 19세까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꿈의 무용단 참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각 지역 운영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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