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스포티코 발표 각각 1위

리오넬 메시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미국·LA 레이커스)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가 같은날 발표된 2개의 운동선수 수입 순위에서 1·2위 자리를 나란히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최근 1년간 운동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의 발표에서는 메시가 1위, 제임스가 2위를 차지했다. 같은날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기업 스포티코가 발표한 순위에서는 제임스가 1위, 메시가 2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메시의 최근 1년간 수입이 1억 3000만 달러(약 1676억 원), 제임스는 1억 2120만 달러(약 1562억 원)라고 발표했다. 반면 스포티코는 제임스가 1억 2690만 달러(약 1636억 원), 메시가 1억 2200만 달러(약 1573억 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두 선수가 최근 1년 간 받은 상금과 급여로 벌어들인 돈, 후원·광고 수입을 더해 집계했다. 포브스와 스포티코는 메시와 제임스 모두 1년에 1600억 원을 벌어들인다고 발표했다. 1600억 원은 하루 4억 3000만 원씩 번 셈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포브스와 스포티코 모두 격투기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수입 1위 선수로 선정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이번 조사에서는 스포티코에서는 22위, 포브스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