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야~ 우승하고 은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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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동기들 응원 행사 열어

경남고 55회 동문들이 12일 사직야구장 내 한 카페 입구에서 이대호(가운데)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대호 인스타그램 캡처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의 고교 동기들이 그의 활약을 응원하는 행사를 열어 훈훈한 시간을 만들었다.

경남고 55회 졸업생 20여 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 모였다. 이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동기 친구 이대호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했다. 이대호의 친구들은 사직구장 내 한 카페에서 롯데 선수들과 구단 임직원에게 100여 잔의 커피를 대접했다. 졸업생들은 카페 입구에 ‘대호야! 우승하고 은퇴하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경남고 55회 장지훈 동문회장은 “55회는 물론 경남고의 자랑인 대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는데 꼭 한 번 기를 살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대호가 마지막 시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멋있게 은퇴했으면 좋겠다”고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대호는 친구들과 만나 포옹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대호는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20년 이상 알고 지낸 친구들인데 여전히 생각해주고 챙겨줘서 고맙고, 힘내서 올 시즌 끝까지 잘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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