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정책 종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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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영진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가 ‘기후위기 극복’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제공

“시민의 안전, 생명, 건강에 대한 정책선거로 지지를 호소할 것입니다.”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거대 양당 후보와 다른 행보를 보인다. 김 후보는 12일 후보 등록 후 “겉은 화려하지만 실속 없는 난개발 정책 중심의 정치는 이제는 종식시켜야 한다”면서 “시민 안전과 건강, 일자리 보장을 통한 노동자 희망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부산을 위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같이 살자 부산’ 슬로건 내세워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차별화


김 후보는 대형 사업 위주의 타 후보 공약 틈에서 눈길을 끄는 새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9일 ‘같이 살자, 부산’을 슬로건으로 월 1만 원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월 3만 원으로 병원비 해결, 부산거점대에 1000억 원 투자라는 핵심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11일에는 사회연대기금 1조 원 조성, 부산에너지공사 설립, 부산시 2050 탄소중립계획 전면 수정, 고리원전 2호기 수명 연장 중단·폐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 철회 등 5가지를 ‘2호 공약’으로 추가했다. 오는 16일에는 ‘사람에게 투자하는 부산’이라는 제목의 3호 공약 공개를 준비 중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출사표를 내며 양당 모두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24년 1당 독점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4년 전 부산시민은 변화를 택했지만 결국 당 이름만 다르지 내용은 똑같은 정당이었다”며 “부산이 바뀌고, 부산시의 운영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기조하에 정책적 대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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