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제
김해 봉하마을 묘역서 진행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묘역에서 열린다.
이번 추모제는 3년만에 현장 참여형으로 열리는 데다,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많은 추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 행사를 엄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추모 행사는 우리 사회에 깊게 남아 있는 정치대립을 해소하고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현장에서 열릴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공식 추도사를 낭독한다. 이어 가수 강산에 씨의 추모 공연도 열린다.
추도식의 모든 순서는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재단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남, 부산·울산, 전북지역위원회에서는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 방문자를 위해 ‘봉하버스’를 운영한다.
여기에 이번 추모제에 맞춰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노무현대통령기념관)이 오는 8월 공식 개관에 앞서 행사 당일인 23일 하루 특별 개방된다.
정태백 기자 jeong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