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권 제패 동원과기대 야구부, 전국 제패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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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학야구 경상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동원과기대는 전국 20개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에서 창단 첫 전국 제패를 노린다.

동원과기대는 13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22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야구 U리그 C조(경상권) 계명대와의 최종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동원과기대는 10개 대학과의 대결에서 9승 1패(승점 18점)를 거둬 C조 우승을 차지했다. 동원과기대는 A·B·C·D 각 조 상위 5개, 총 20개 팀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을 치른다. 왕중왕전은 오는 9월 1~7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학야구 U리그 C조 우승
창단 2년 만에 왕중왕전 노려

동원과기대는 선발 투수 김찬영의 호투 속에 타자들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계명대를 꺾었다. 동원과기대는 C조 11개 팀 중 가장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는 지난달 7일부터 전국 43개 대학이 4개 조로 나눠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C조는 부산과 경남·경북지역 대학들이 참가했다.

동원과기대 야구부는 지난 2020년 5월 창단 이후 2년 만에 부산·경남·경북 대학 야구팀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동원과기대는 롯데 자이언츠 운영부장 출신인 이문한 감독과 미국프로야구 MLB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조진호 투수 코치,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에서 뛴 송재익 작전수비 코치, 롯데 자이언츠에서 12시즌을 활약한 김문호 타격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큰 어려움 없이 각자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자랑스럽다”며 “전력을 가다듬어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영우 동원과기대 총장은 “창단 2년 만에 선수와 코치진이 하나로 뭉쳐 경상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왕중왕전에서도 ‘원팀’으로 힘을 합쳐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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