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6월부터 주 50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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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0회·필리핀 6회 증편

정부가 다음 달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횟수를 기존 계획보다 주 28회 더 늘리기로 했다. 이미 인가받은 주 22회 노선을 더하면 주 50회 국제선이 김해공항에서 뜨는 것이다. 다만 최근 급격히 늘어난 여행 수요를 고려하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국토부의 ‘2022년 하계 3차 김해공항 운항계획’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김해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와 냐짱(나트랑)으로 가는 항공편이 주 6회·4회 추가 편성되는 등 모두 주 28회 국제선 항공편이 신규 운항인가를 받았다.

필리핀 마닐라와 클락, 세부로 향하는 노선이 각 주 2회 추가 편성됐고,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주 4회,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로 향하는 하늘길도 주 2회 더 열린다. 괌 노선도 주당 2회 증편됐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항공편도 주 2회 신규 편성됐다.

또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등의 운항 규모를 추가해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베트남행 항공편은 6월부터 주 14회(기존 4+신규 10) 편성됐다.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필리핀 노선(기존 2회 포함해 주 8회) 증편도 수요를 고려한 조치다. 다만 이번 증편이 인천국제공항 중심의 국제선 재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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