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개인화 광고’ 강화 나서…맞춤형 광고, IPTV에서 웹, 앱으로 확대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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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서 영입한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광고사업단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광고사업단장으로 선임된 김태훈 상무.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서 영입한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광고사업단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광고사업단장으로 선임된 김태훈 상무.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서 영입한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광고사업단장’으로 임명했다. 주요 IT기업들이 ‘개인화’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LG유플러스도 ‘개인 맞춤형 광고’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광고사업단장으로 김태훈 상무를 신규 선임하고 이 사업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김태훈 상무는 다음커뮤니케이션(現 카카오)을 거쳐 SK텔레콤에서 스마트 푸시형 광고상품 총괄과 신규 커머스 사업 ‘T-Deal(티딜)’을 주도한 T-Deal TF장을 역임했다. LG그룹으로 옮긴 뒤에는 LG경영연구원에서 신규 사업과 서비스 발굴을 담당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신규사업추진부문 산하의 광고사업 조직을 CEO 직속의 사업단으로 개편했다. 황현식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콘텐츠·데이터·광고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콘텐츠 분야 전문가 이덕재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전무)와 데이터 분야 전문가 황규별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전무) 등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LG유플러스는 광고사업단이 올해 맞춤형 광고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 TV광고 상품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940만 가구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데이터 분석과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IPTV와 여러 모바일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광고주가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또 웹기반 플랫폼인 U+콕 모바일 앱도 선보이며, 앱푸시와 메시지를 결합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1:1로 제안하는 쇼핑 서비스로, 현재 모바일 웹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김태훈 광고사업단장은 “초개인화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IPTV, 모바일 웹과 앱, 푸시 광고 메세지 등 다양한 이종간 매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통신 3사 중 유일한 통합 광고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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