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도 일상회복’… 음악방송 방청도 재개
김소희 금명여고1
지난 6일, KBS 2TV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 ‘뮤직뱅크’는 오랜만에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방청객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날 참여한 방청객들은 저마다의 응원봉과 플랜카드를 들고 열띤 함성으로 가수들의 무대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1위 발표 시에는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함께 올라 코로나19로 인해 흐트러졌던 일상이 회복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오프라인 콘서트 다양한 형태로 개최
함성·떼창 가능해져 대면 행사 기대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0일 ‘더쇼’, 14일 ‘쇼!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방청객을 다시 들여 이제부터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가 되살아나고 있다.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오프라인 콘서트도 다양한 형태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정부에서 거리 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하면서 실내·외 공연장에서 스탠딩석 배치와 함성, 떼창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많은 대면 행사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팝 퍼포먼스는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큰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를 관객에게 다시 전달한다. 그런 의미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오랫동안 관객의 함성을 잃었던 케이팝 문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