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최고 활약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NL 유격수 중 OPS 부문 1위

MLB 내셔널리그 OPS 1위로 올라선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OPS(장타율+출루율)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빅리그 2년 차에 접어든 김하성이 ‘공격형 유격수’다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 경기로 김하성은 MLB 규정 타석(109타석)을 채우며 MLB 공식 기록 순위에 등장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23, 4홈런, 13볼넷, 22삼진, 16타점이다. OPS는 0.766으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와 함께 공동 1위다. OPS만 놓고 보면 김하성의 기록은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0.767), 12년 최대 2667억 원에 계약한 유망주 완더 프랑코(0.761)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하성은 팀 주전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