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박정인

부산아이파크 최준과 박정인이 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하는 AFC U-23 아시안컵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부산아이파크 수비수 최준과 공격수 박정인이 발탁됐다. 엄원상(울산 현대), 조영욱(FC서울), 엄지성(광주FC) 등 국내파 19명도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RCD마요르카)도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U-23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스위스 리그에 진출한 정상빈(그라스호퍼), 오스트리아에 뛰는 홍현석(LASK 린츠), 일본 J리그의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등 해외파 4명이 뽑혔다.

AFC U-23 아시안컵은 2014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2020년 제4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연패에 도전한다.

황선홍호는 C조에 배정돼 내달 2일 말레이시아, 5일 베트남, 8일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결승전은 내달 19일 열린다.

황 감독은 “6월 A매치로 인해 A대표팀 발탁과 중복되는 상황과 K리그 각 구단 사정, 최근의 컨디션과 경기감각 등을 고려해 명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곧바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