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김해공항 점유율 32%… 8년 연속 ‘1위’

에어부산이 8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은 885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에어부산이 그중 30% 이상의 승객 수송을 책임졌다.
1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885만 9304명) 중 283만여 명을 수송해 이용객 점유율 32%를 기록했다. 이는 김해공항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이용객 점유율이다. 두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항공사와 비교해보면 116만여 명을 더 수송했으며 점유율로는 13%포인트 차이가 날만큼 압도적이다.
지난해 김해공항 승객 885만 명
에어부산 283만 명, 압도적 1위
6월 5개 국내 노선 232편 증편
또한 에어부산은 이번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이용객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지켰다. 김해공항에 가장 많은 항공편을 투입해 지역민 항공 교통편익 증진에 앞장선 결과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김해공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제선 운항 재개에 총력을 다해왔다. 현재는 △부산~칭다오 △부산~사이판 △부산~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오는 31일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시작으로 △부산~다낭 △부산~세부 노선 등 국제선 운항을 잇달아 재개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국제선을 확대하여 김해공항 조기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에어부산은 오는 6월 한 달간 현재 운항 중인 5개 국내선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시 증편을 통해 총 232편의 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 임시 증편 대상 노선은 △부산~김포(64편) △부산-제주(16편) △울산~김포(58편) △울산-제주(42편) △김포-제주(52편) 노선으로, 이번 임시 증편을 통해 총 4만 4672석이 추가된다.
특히 이 기간 중 제주 노선에만 총 2만 2712석의 좌석을 추가 투입하며, 초여름 제주 노선의 만성적인 좌석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 노선은 평일과 주말 골고루 임시편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에게 다양한 노선 네트워크와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여 지역민 항공 교통편익 증대에 앞장서겠다”며 “김해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한 활동 역시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