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프로젝트명 ‘J100’으로 개발해 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신차명을 ‘토레스’로 확정했으며 출시에 앞서 티저(사전예고) 이미지와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티저 영상 공개… 6월 사전예약
강인·모던한 SUV이미지 완성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고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유네스코의 생물다양성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낙원으로 꼽힌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비전·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모델로, 기존 SUV와 차별화된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전면부는 버티컬(수직)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했고,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장식)를 적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차급을 넘나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레스는 다음 달 사전계약과 함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쌍용차는 이날 토레스의 탄생을 알리는 ‘더 라이징 오브 토레스’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배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