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이상 야외 집회·공연 방역당국, 마스크 착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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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꾸준히 줄고 있지만, 감소 폭이 상당히 둔화하는 조짐이다.

부산시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91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0명으로 집계됐고, 환자 병상 가동률은 17.1%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날 기저질환이 있는 70∼80대 확진자 3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2108명이 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주(8~14일) 총 확진자는 1만 1384명으로 하루 평균 1626명이 확진됐다. 직전 주(1~7일) 확진자 1만 2726명, 하루 평균 1818명보다 10.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직전 주 확진자 감소율 22.6%와 비교하면 감소 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주 확진자 중 20대가 전체의 16.6%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부산시 이소라 시민방역단장은 “유행 감소세가 이전보다 둔화하면서 정체기에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였고, 20대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다”며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50인 이상의 집회나 공연 등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곳에선 마스크를 벗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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