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비켜 주지 않는다고…” 울산 도심 한복판 집단폭행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울산 도심 한복판에서 조폭 추종 세력이 길에서 시비가 붙은 민간인을 상대로 집단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SNS 등에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은 주말인 지난 15일 오전 4시께 울산 남구 삼산동 유흥가에서 발생했다. 22초 분량의 영상에는 가해 남성 5명과 피해 남성 2명이 등장한다. 몸에 문신을 한 남성들이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폭행을 당한 남성들은 온몸에 타박상 등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즉각 출동했으나, 이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가해자로 지목된 A 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은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됐다. A 씨 등 5명 모두 관리 대상 조폭은 아니지만, 폭력조직 추종 세력으로 확인됐다. 권승혁 기자 gsh0905@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