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레미콘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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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지역 레미콘 노사의 임금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레미콘 노조의 파업으로 작업이 전면 중단됐던 부산과 경남의 건설 현장은 보름 만에 정상화된다.

회당 운반비 18% 인상 등 합의
건설현장 작업 23일부터 정상화


민주노총 산하 부산건설기계지부(이하 건설지부)와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21일 오후 임단협 협상을 타결(사진)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합의로 부산 양상 진해 지역의 건설지부 소속 레미콘 조합원 1850명은 23일부터 정상 근무 할 예정이다.

노사는 회 당 기존 5만 원이던 운반비를 5만 9000원으로 18% 인상하고, 운반비 보조금 연간 50만 원 지급, 복지기금 10만 원 인상에 합의했다.

건설지부는 “건설현장의 혼란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파업 중에도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측도 “더 이상 건설 현장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민노총의 요구 조건을 수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레미콘 노사의 임단협 타결로 지난 9일 시작된 파업도 중단된다. 레미콘 노조의 파업으로 북항오페라하우스 등 100여 곳 이상의 부산의 주요 공사장 작업이 중단됐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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