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유력 음바페 “PSG에서 3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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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주급 15억 원 재계약한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유력하던 킬리안 음바페(24)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는다.

PSG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와의 계약을 3년 연장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고 발표했다.

주급 15억 9000만 원 계약
라리가 강력 반발 “고소할 것”

PSG와 올해 6월 계약 종료 예정이던 음바페는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스페인 현지에선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쏟아졌으나, 결국 PSG가 음바페를 잡는데 성공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PSG가 음바페에게 주급 100만 파운드(약 15억 9000만 원)와 1억 파운드(약 1589억 8000만 원)의 보너스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뒤 총 216경기에서 168골 87도움으로 구단 역대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8-2019시즌부터 리그1 득점왕을 독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엔 28골 17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1위에 올랐다. 4차례 리그1 우승과 프랑스컵 3회, 리그컵 2회 정상을 경험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음바페와 PSG의 거액 재계약에 즉각 반발했다. 라리가는 “이 같은 계약은 유럽축구의 경제적 안정성을 공격하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와 스포츠의 무결성을 위험에 빠뜨린다. 유럽 리그뿐 아니라 국내 리그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유럽축구의 경제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PSG를 유럽축구연맹(UEFA), 프랑스 행정·재정 당국, 유럽연합 당국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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