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득표율 70%, 꿈 아니다”
백종헌 국힘 부산총괄선대본부장
“기초단체장 최소 80% 이상 되찾겠습니다.”
22일 부산 한 유세 현장에서 만난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백종헌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2018년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자리 대부분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줬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6·1 지방선거 대승을 자신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백 본부장은 3·9 대선에 이어 또다시 총괄선대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도 맡아 공천 잡음 해소에 힘쓰는 등 앞장서서 지선을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윤풍’(윤석열 바람)과 각 후보 개인기가 더해지면 ‘투표율·득표율 70%’가 꿈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곳으로는 같은 당 김형찬 후보가 나선 ‘강서구’를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 오만·독선 정치, 시민 분노
부산시장 선거, 보궐 때처럼 승리
기초단체장 80% 이상 되찾을 것
지역 현안 정책으로 민심 호소
-여론조사 결과, 부산은 국민의힘 우세가 전망되는데.
“4년 전 기초의회부터 광역단체장까지 모든 부산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이 내로남불식의 오만과 독선의 정치로 부산 시민의 분노를 산 결과다. 정권교체를 이뤄낸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과 믿음도 이 같은 결과의 바탕에 깔렸을 것이다.”
-현실적인 목표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발맞춰 부산을 이끌어갈 최적의 후보이기 때문에 지난 보궐선거(62.7%)를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다. 기초단체장은 전체의 80% 이상을 되찾을 것이며, 광역의원은 현재 정당 지지도가 과반에 달하기 때문에 70% 이상 승리를 기대한다.”
-정당 지지도를 떠나 후보자 개인의 강점은.
시·구의원 후보자 모두 국민의힘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를 통과한 인재다. 또 만 45세 이하로만 구성된 청년공관위를 통해 도덕성, 특정 분야 전문성 등 후보자 자격을 엄격하게 검증받았기 때문에 상대진영 후보보다 많은 강점을 지녔다고 평가한다. 각 후보는 참신하고 차별화된 공약을 만들기 위해 지역 곳곳을 다니며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민했다. 부산시민은 현실 가능성 없는 정책과 공약을 금방 알아차릴 정도로 정치적 수준이 높기 때문에 우리 후보에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
-남은 기간 선거 판세에 영향을 끼칠 포인트가 있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은 유리한 국민의힘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의회 독주, 박완주 의원 등의 성비위 의혹으로 부정적 여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선거 막판까지 국민의힘 우세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다.”
-남은 기간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어떤 전략을 펼 예정인가.
“부산선대위는 ‘부산이 원하고, 부산을 위하는’ 지역 현안 중심의 정책으로 민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부산에 대한 정책, 비전도 명확히 알려 대선 때의 민심을 이어가겠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조기건설, 경부선지하화 및 광역교통망 확충,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대통령이 발표한 부산 7대 발전 공약에 대한 실행 의지도 적극 어필해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겠다.” 이승훈 기자 le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