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핑 총회 2025년 부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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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 WADA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핑 관련 행사로 전 세계 스포츠계 인사, 국제 기구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열린 적이 없었는데 부산이 아시아 첫 개최지가 됐다.

WADA 이사회서 최다 득표
아시아 도시 사상 처음 유치

부산시는 WADA 이사회에서 부산이 압도적 득표를 하며 경쟁국들을 제치고 2025 WADA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WADA 이사회는 지난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렸으며 부산은 전체 38명으로부터 최다 득표를 했다. 정확한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WADA 총회는 2025년 11월 부산에서 약 5일간 열린다. 총회에는 18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각국 도핑 방지기구, 분석기관 관계자 등 전 세계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올 3월 2025 WADA 총회 유치 국내 후보 도시로 부산을 선정하고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부산상의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회유치위원회를 발족, WADA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열띤 유치전을 펼쳤다. 2025 WADA 총회 유치전에는 부산 말고도 오만 무스카트, 핀란드 템퍼가 경쟁 도시로 나섰다. 부산시와 KADA는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장 위원장과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김금평 KADA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카이로 현지로 보내 부산의 장점과 매력을 알려왔다. 특히 이사회에서 진행된 제안서 발표에는 박 대사와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이정민 선수가 나서서 ‘스포츠와 문화의 도시 부산’에 대해 소개했다.

장인화 유치위원장은 “2025 WADA 총회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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