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베트남 다리 건설 지원…후원금 5000만 원 전달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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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들리 브릿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은 김동경 아시아교류협회 협회장(왼쪽 네 번째)에 베트남 프렌들리 브릿지 프로젝트의 6번째 다리 건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은 김동경 아시아교류협회 협회장(왼쪽 네 번째)에 베트남 프렌들리 브릿지 프로젝트의 6번째 다리 건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아시아교류협회에 베트남 '프렌들리 브릿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번째 다리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렌들리 브릿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메콩강 인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농촌 지역에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를 건설해 마을 주민과 아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원활한 물자 이동을 돕는 후원 사업이다.

무보가 후원하는 6번째 다리는 호찌민 서쪽 160km에 있는 미투언에 길이 27.6m, 폭 3.3m로 건설돼 2000여 가구 8000여 주민의 안전한 이동을 돕게 된다.

사업 후원금은 베트남 현지의 협력기관과 공사업체로 전달되며, 다리는 무보와 아시아교류협회의 관리감독 하에 약 6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3대 수출국이자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우리정부가 추진하는 신통상정책의 주요 대상 국가로,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한-아세아 상생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무보는 2020년에도 하이퐁 공단 지역에 프로젝트 금융 지원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 근무 중인 베트남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사업을 함께 진행해 우리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과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에 힘쓴 바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무보의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더 많은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나누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며 “ESG 선도 기관으로서 국경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지구촌과 함께 번영하는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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