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 네이마르와 6월 상암벌서 대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득점왕을 거머쥔 손흥민(30)이 6월 벤투호의 선봉으로 돌아온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3일 6월 A매치 4연전을 치를 28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맞붙는다. 유럽 최고 골잡이인 손흥민과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상암벌에서 득점포 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이어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와 맞붙는다. 14일에는 아프리카 지역의 한 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A매치 4연전 국가대표 발표
부상 황인범 4개월 만에 복귀

공격수에는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이 발탁됐다. 미드필드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김진규·송민규(이상 전북)가 포함됐다. 벤투호 공격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황인범은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황인범은 지난 1∼2월 시리아,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치렀지만, 이후 발가락 부상으로 회복에 전념했다.

무릎 부상을 당한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서는 김동현(강원FC)이 뽑혔다. 김동현은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는 여러 번 선발됐지만, A 대표팀에서는 첫 경기를 치른다.

수비에서는 오른발 복사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최근 K리그1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지수(김천)가 제외됐다. 김민재와 박지수의 공백은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이 메울 예정이다.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주역이다

대표 선수들은 3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돼 월드컵 무대에 오르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치른다. 김한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