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연장전 끝에 PGA 챔피언십 우승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5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했다. 토머스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토머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첫 제패 5년 만에 정상 차지
이경훈 41위·김시우 60위
토머스는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 1년 2개월여 만에 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7년 PGA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토머스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1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토머스는 잴러토리스와 13번 홀(파5)과 17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토머스와 잴러토리스는 13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다. 둘의 승부는 17번 홀에서 갈렸다. 토머스는 17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했지만, 잴러토리스는 파를 기록하며 1타 앞서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잴러토리스가 약 12m 버디 퍼트로 동점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토머스는 곧바로 파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 우승자인 이경훈은 최종 합계 5오버파 285타에 그쳐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9오버파 289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