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살아난다’ 김하성 멀티 히트
샌프란시스코전 5타수 2안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2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시즌 5번째 멀티 안타를 쳐내며 점점 나아진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하성이 멀티 안타를 친 건 지난 1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4에서 0.222(117타수 26안타)로 올랐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의 싱커를 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오스틴 놀라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시즌 1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6회 무사 1·2루에서 다시 안타를 터뜨려 멀티 안타를 완성했다.
최지만도 3안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연장전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오점을 남겼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72(81타수 22안타)로 올랐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지난달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처음이다.
최지만은 연장 승부에서 다소 아쉬운 수비를 펼쳤다. 최지만은 연장 11회말 1사 3루에서 상대 팀 타자 루그내드 오도어의 땅볼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려다 공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6-7 끝내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