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도 ‘엔데믹’… 손님맞이 ‘비상’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의 이용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가 긴장감 속에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선 3년 만에 별도 방역 조치 없이 자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코로나 이전 수준 이용객 예상
시, 내달 부분 개장 앞두고 점검

부산시는 다음 달 2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등 해수욕장 7곳이 오는 7월 1일 공식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구·군, 관계기관 등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2022년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열어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안전·운영사항 전반을 점검했다. 부산시와 각 기관은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부산 해수욕장 7곳의 이용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2018년 4116만 명, 2019년 3694만 명이던 것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2020년 1474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990만 명으로 1000만 명을 밑돌았다.

부산시는 각 해수욕장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으로 이용객 수 늘리기에도 집중한다.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 해운대 해변라디오 운영, 광안리 펭수존, 광안 엠(M)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시민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한 기자 kim01@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