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승 나의 것” 21승 나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메이저 테니스 대회 최다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나란히 프랑스오픈 1회전을 여유 있게 통과했다.

프랑스오픈 1회전 통과
조코비치 지난 대회 우승
나달, 13차례나 정상 차지

조코비치는 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프랑스오픈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일본 선수인 니시오카 요시히토(99위)를 3-0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나달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도 호주 출신인 조던 톰프슨(82위)을 3-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오픈에서 13차례나 우승했을 만큼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앞서 열린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 통산 20승, 나달은 21승을 거두고 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앞서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에 나란히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파문 끝에 호주오픈 출전이 거부당하면서 경쟁이 무산됐다.

현재 남자 테니스 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자는 나달(21승)이며,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가 20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나달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서며, 나달이 우승하면 22승으로 한 걸음 더 앞서게 된다.

김한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