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앞장”… 아이에스동서, 25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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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폐기물 등 친환경사업 확대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가 25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오염방지·관리 분야의 비철금속 재활용업체 인수에 활용할 목적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ESG채권(녹색채권, 지속가능채권, 사회적채권) 중 하나로, 발행자금이 환경개선 목적을 위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한국기업평가(주)는 “아이에스동서가 조달한 자금 전액을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프로젝트의 평가·선정, 자금관리와 사후보고 등의 프로세스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경직된 상황에서도 ESG 채권을 찾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과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발행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 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환경부문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폐기물 매립사업을 영위하는 삼정이알케이, 증기공급업체 케이알에너지 등에 투자를 시작으로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인 인선이엔티를 인수했다.

폐기물 사업에 이어 코발트(Co), 니켈(Ni), 리튬(Li)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비철금속 재활용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이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인 TMC에 투자했다. 올해 1월에는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씨온(Lithion)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하며 기술 독점 사업권 계약을 맺었다. 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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